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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IT산업 붐 다시올듯

`정보기술(IT) 산업의 붐(Boom)은 다시 온다` 지난 90년대 IT 산업의 거칠 것 없는 성장, 이후 거품 붕괴, 그리고 최근 또 다시 IT 기업들의 순익 증가와 주가 상승 과정을 겪으면서 `IT 산업 붐이 다시 일 가능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즈니스위크(BW) 최신호(8월 25일자)는 IT 산업 전성시대는 다시 올 것이라며 IT 산업이 완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일부 전망을 뒤엎었다. BW가 이 같은 진단을 내린 근거는 크게 세 가지. IT 산업은 다른 분야와 달리 신기술이 또 다른 신기술을 낳으며 새로운 제품을 계속 생산해 내는 특성이 있는데다 신기술 개발로 가격이 점점 인하되면서 추가 수요를 지속적으로 유발해 낸 다는 것. 여기다 그 동안 상대적으로 IT투자가 부진했던 정부 기관 등이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IT 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신기술의 선순환은 70년대 메인프레임 컴퓨터가 80년대 미니컴퓨터로 대체되고 이 미니컴퓨터가 90년대 PC로 넘어간 것에서 전형적으로 드러난다. 디스켓 용량 및 인터넷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DVD 플레이어와 MP3, 그리고 기업들을 위한 새로운 웹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제품의 등장은 기업과 개인의 새로운 소비를 유발하게 되며, 특히 스마트폰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잡지는 전망했다. 신기술 개발은 곧 가격 인하로 이어진다는 점 역시 IT 산업의 지속적인 상승 요인이다. 제조 기술 발전으로 자동차 판매가 지난 60년대 크게 늘어난 것과 같은 논리다. 정부기관과 교육 분야 등에서 향후 IT 투자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점 또한 IT 산업의 발전 전망 전망을 가능케 했다. 이와 관련해 BW는 제조업ㆍ금융부문ㆍ소매업체ㆍ헬스케어서비스ㆍ연방정부기관ㆍ교육 분야에서 오는 2007년까지 대규모 IT 투자를 통해 1,400억달러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같이 새로운 IT 붐을 실제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IT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가격 인하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BW는 강조했다. 핵심 사업부문에만 전력하고 나머지 부문은 비용 절감 차원에서 아웃소싱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BW는 그러나 향후 IT 산업의 재성장이 이뤄진다고 해서 이것이 지난 90년대와 같은 가파른 성장의 패턴과 동일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내년 IT 제품 구비를 위한 기업들의 지출 증가율은 올 상반기 4%에서 소폭 상승한 6% 정도가 될 것이며, 2005년에는 지난 9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평균치인 약 10%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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