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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등 집중육성, 한국시장 진출"

그렉길즈 SGI 채널마케팅담당 부사장그래픽 워크스테이션의 강자로 불리는 미국 SGI社가 변신을 시작했다. SGI는 최근 슈퍼컴퓨터 자회사인 크레이를 매각하고, 리눅스 및 윈도NT서버사업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SGI는 SGI코리아가 주관이돼 이같은 구상을 밝히는 컨퍼런스를 아·태지역 협력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최근 제주신라호텔에서 가졌다. 이 컨퍼런스에 참석한 그렉 길즈(GREG GOELZ) SGI 채널마케팅 담당 부사장(사진)은 『SGI는 인터넷미디어, 리눅스, 고성능 컴퓨터 등 3개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본사에 집중됐던 마케팅 예산을 아시아, 특히 한국시장에 많이 배정하겠다』며 국내 시장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길즈 부사장이 강조한 사업분야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리눅스사업의 강화. 내장형(임베디드)에서 슈퍼컴퓨터까지 모든 컴퓨터기기에 리눅스를 적용하는 게 SGI의 목표다. 『리눅스는 코어 커널의 크기가 작아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SGI는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리눅스엑스포에 참가하는 등 한국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는게 그렉 길즈 부사장의 말이다. SGI는 그동안 과학기술·연구개발·그래픽과 같은 특화된 시장에 사업이 집중돼 인지도가 낮다. 『영화 쥐라기공원에 등장하는 특수효과가 SGI의 장비를 이용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뭅니다.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실리콘그래픽스에서 SGI로 사명을 바꾼것도 이같은 전략의 하나입니다.』 문병도기자DO@SED.CO.KR 입력시간 2000/04/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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