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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시기 최대한 실수요자 중심으로"

■ 은평뉴타운 세부분양계획 발표<br>일반분양 공급시기 12월로 늦춰 '상한제' 적용<br>주변시세 70~80%선·전매제한 기간은 5~7년<br>장기 전세도 1~3지구 통틀어 1,021가구 늘려



"분양가·시기 최대한 실수요자 중심으로" ■ 은평뉴타운 세부분양계획 발표일반분양 공급시기 12월로 늦춰 '상한제' 적용주변시세 70~80%선·전매제한 기간은 5~7년장기 전세도 1~3지구 통틀어 1,021가구 늘려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이번 은평뉴타운 1지구 주택공급은 철저히 '실수요자' 중심이다. SH공사가 지난 2006년 9월 은평뉴타운 건설계획 발표 당시 선분양을 기준으로 산출했던 것에 비해 분양가는 최고 12.04% 낮아진 반면 규모별로 5~7년의 전매제한을 적용, 무주택 서민에게 당첨의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SH공사는 은평뉴타운에 들어설 주택의 종류를 아파트, 단독주택, 테라스형 주택 등으로 다양화하는 등 공공주택에 디자인 개념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분양가ㆍ분양시기 조정 통해 실수요자 위주 공급=이번에 확정ㆍ발표된 은평뉴타운 1지구 분양가는 3.3㎡당 1,050만∼1,380만원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4㎡ 1,050만원, 101㎡ 1,260만원, 134㎡ 1,320만원, 167㎡ 1,380만원이다. 이는 은평뉴타운 후분양제 도입 이전인 지난해 9월 발표됐던 분양가에 비해 규모별로 8.77∼12.04% 낮아진 금액이며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에 불과하다고 SH공사는 밝혔다. 분양시기도 조정됐다. 은평뉴타운 3개 지구에서 공급될 1만6,172가구 가운데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일반분양 1,643가구, 특별분양 3,338가구다. 이중 원주민 또는 철거민에게 공급되는 특별분양 물량은 11월, 일반분양 물량은 오는 12월에 각각 공급된다. SH공사는 당초 공정이 80% 완료되는 시점인 10월 말께 후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일반분양 물량에 대해서는 분양시기를 12월로 늦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일반분양 물량 중 85㎡ 이하는 7년, 85㎡ 초과는 5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반면 1지구 특별공급 물량은 내년 4월 입주 후에는 전매가 가능하다. 이번에 일반분양 물량에 청약자격이 안 되는 경우 이를 노려볼 만하다. ◇장기전세(Shift) 총 4,000가구로 늘려=이번 은평뉴타운 공급계획에서 눈여겨볼 점 중 하나는 1~3지구 전체에서 공급되는 시프트, 즉 장기전세 공급물량이 총 4,000가구로 당초 예정보다 1,021가구 늘었다는 것이다. 이 또한 거주자 위주의 공급이라는 은평뉴타운 공급원칙에 부합하는 것으로, 시프트란 주변 아파트 전세시세의 80%로 최장 20년간 살 수 있는 주택이다. SH공사가 9월 송파구 장지9지구와 강서구 발산4지구 등에서 시프트 482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1순위에서만 3,135명이 몰려 평균 6.6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와 SH공사는 12월 중 1지구에 59㎡ 409가구와 84㎡ 251가구 등 모두 660가구의 시프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59㎡는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되 소득제한이 있다. 84㎡는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소득제한이 없다. 은평뉴타운 사업지구 내 세입자를 대상으로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 1,039가구도 12월 중에 공급된다. 입력시간 : 200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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