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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추정 아프간 무장괴한들에 한국기업 3차례 피습

현지 경찰과 교전끝 퇴각도… 외교부 "인명피해는 없어"

아프가니스탄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최근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에게 세 차례에 걸쳐 습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10월8일 아프가니스탄의 한 단체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 6명이 국내 S기업이 맡고 있는 파리얍주 도로공사 현장을 습격했다. 이들은 현지인들로 구성된 이 기업의 하청업체 직원들을 위협한 뒤 굴삭기 등 중장비를 불태우고 도주했다. 또 10월13일에도 같은 단체 소속으로 보이는 괴한 10여명이 이 기업의 발크주 도로공사 현장을 급습해 서류 등을 탈취하고 지프 차량 두 대에 불을 지른 뒤 승합차에 총격을 가하고 달아났다. 이어 5일에는 역시 동일한 단체 소속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같은 기업의 발크주 건설자재보관소를 습격했지만 경비하고 있던 아프가니스탄 경찰과 10여분간 교전한 끝에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이런 정도의 경미한 공격이나 방화는 가끔 일어나는 일"이라며 "공격 시점은 모두 야간이었으며 우리 국민들이 총격에 노출될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명피해는 한 명도 없었으며 장비가 훼손되고 화재가 발생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기업은 아프가니스탄 현지에 80여명이 나가 있고 현재 6개 구간에서 도로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안전을 위해 600여명의 무장 경비요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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