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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TV SEN] 정몽구 회장, “중대형 신차로 ‘환율 파고’ 정면돌파”

美 판매법인서 원고-엔저 타개 위한 고부가가치車 판매 강조

정몽구(왼쪽 두번째)회장이 데이브 주코브스키(// 첫번째)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과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 신사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를 늘려 치열해지고 있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시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신사옥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으며 미국 자동차 시장 상황과 마케팅 전략 등을 점검했다. 특히 정 회장은 일본 업체들이 엔저를 바탕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촉 공세를 강화하면서 현대·기아차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정면돌파 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최근 미국시장에 선보인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는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은 고장력 강판이 대거 적용돼 차의 기본 성능을 크게 높인 차”라며 “이러한 중대형 신차들의 판매를 늘려 환율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한다면 미국 시장에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브랜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이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신차 판매 확대를 강조한 것은 원고-엔저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차량인 중대형차 판매를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대는 수익성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만큼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핵심 열쇠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어 기아차 미국법인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정 회장은 “앞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될 카니발, 쏘렌토 후속 등 신차들에 대해서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마케팅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기아차는 최근 국내시장에서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형 카니발을 10월경에, 이어 내년 1월에는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될 신형 쏘렌토를 출시함으로써 판매 견인은 물론 수익성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정 회장이 강조한 데로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6% 가량 증가한 133만대(현대차 74만5,000대, 기아차 58만5,000대) 판매 목표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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