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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벤츠에도 타이어 공급

내년까지 해외납품 작년比 12배로 늘려


금호타이어가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또 오는 2008년까지 해외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신차 장착용(OE) 타이어 납품 규모를 지난해의 12배로 확대한다. 노원일 금호타이어 마케팅본부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독일 벤츠사에 OE 타이어를 이달부터 공급한다”며 “벤츠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납품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또 지난해 말 50만본 규모(국내 생산분 기준)의 해외 OE 타이어 납품 규모를 2008년까지 600만본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OE 타이어는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교체용 타이어 시장을 넓힐 수 있어 국내외 타이어 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185/65R 15규격의 ‘솔루스 KH15’로 벤츠의 A클래스에 공급되며 유럽 전 지역에 수출하는 효과를 얻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2년 폴크스바겐에 처음으로 OE 타이어를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다임러크라이슬러사에 타이어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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