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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4부자·3대째 장교가족 탄생

육사 65기 졸업·임관식

육군사관학교의 제65기 졸업 및 임관식과 함께 육사 4부자와 3대째 장교 2쌍 등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는 10일 오후 서울 공릉동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제65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 및 임관식은 이상희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렸으며 임충빈 육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 인사와 졸업생 가족 등 4,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임관한 이승준 소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군인의 길을 걷게 돼 눈길을 끌었다. 이 소위의 할아버지는 갑종 92기로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당시 장교로 임관한 예비역 중령이며 아버지 역시 육사 37기의 예비역 중령이다. 합참의장상을 받은 전상빈 소위는 종합 3기 예비역 중령인 할아버지와 나란히 육사 37기 중령 출신인 아버지와 외숙부의 뒤를 이어 3대째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아버지와 3형제가 모두 육사 동문인 가족도 있다. 이재영 소위의 아버지는 육사 37기 예비역 대령이며 형인 이재훈 중위는 육사 63기로 현재 백두산부대 통신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입 3수 끝에 육사 67기로 입학한 쌍둥이 형 이재환 생도는 현재 3학년에 재학하고 있다. 한편 이날 졸업 및 임관식으로 배출되는 여성 장교 20명을 포함한 211명의 신임 소위 전원은 영어ㆍ컴퓨터ㆍ무도 등 졸업 자격기준을 충족했다. 이들은 앞으로 전투병과학교에서 13주간 초등군사반 교육을 이수한 뒤 전원 야전부대 소대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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