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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미증시 긍정적인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
입력2003-02-04 00:00:00
수정
2003.02.04 00:00:00
조영주 기자
긍정적인 경제 지표를 힘입어 2월의 첫거래일을 상승세로 출발.
건설지출, ISM지수 등의 경제지표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수준으로 집계되고 최근 증시가 단기간에 걸쳐 지나치게 과매도됐다는 인식이 반발 매수세를 자극.
지난 주말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폭발 사고는 보잉과 록히드마틴 등 관련종목들에겐 악재로 작용했지만 증시 전반적으로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음.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소폭 하락. 국제 유가는 32달러대로 하락했지만 금값은 강세를 나타내며 온스당 370달러선을 상향돌파.
Dow Jones 8,109.75(+0.69%)
NASDAQ 1,323.79(+0.22%)
S&P 500 860.32(+0.54%)
필라델피아반도체 270.55 (-0.44)
업종별로는 설비, 정유, 은행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반도체 텔레콤 항공 등은 하락.
ISM지수가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상회하는 긍정적인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제조업체들이 강세. 이스트먼코닥이 투자주간지 배런스의 낙관적인 코멘트가 겹치며 4.29% 급등했고 대표적인 블루칩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2.20% 상승.
포드는 1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기에 비해 4.1% 늘어났다고 발표해 0.99% 상승. 제너럴모터스(GM)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월 판매량이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각각 1.18%, 2.91% 상승.
시스코는 내일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0.82% 상승했고, 주니퍼네트웍스도 1.60% 올라 네트워킹 관련주들의 동반 상승세를 주도. 그러나 스웨덴의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는 발표로 10.09% 급락.
반도체 종목들은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올해 칩 매출이 19.8%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등락이 엇갈림. 인텔, 마이크론, 어플라이드가 각각 0.45%, 2.31%, 0.42% 올랐지만 노벨러스시스템즈와 KLA-텐코는 각각 1.66%, 1.26% 하락.
제약업체인 엘리릴리는 프루덴셜증권이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2.39% 상승.
그러나 AOL타임워너는 지난주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또 다시 0.94% 하락.
반면 컬럼비아호 참사와 관련한 주식인 보잉과 록히드마틴 등은 각각 1,52%, 2.94% 하락. 또 컬럼비아호의 로켓 추진장치 개발을 담당했던 얼라이언트테크시스템은 11.66% 급락.
경제지표는 긍정적.
12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1.2% 증가해 예상치인 0.4%를 크게 상회.
1월 ISM지수는 53.9를 기록해 3개월 연속 50선을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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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기자, 손철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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