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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EX 게임단, 위메이드서 인수

팬택EX 게임단이 온라인 게임업체 위메이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팬택계열은 팬택EX 게임단의 최종 인수자로 위메이드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수길 위메이드 대표는 “게임단과 함께 한국 e스포츠 시장 발전을 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5년간 게임단 운영비 외에 연간 10억원 이상을 e스포츠 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각에는 하나금융그룹과 위메이드가 입찰에 참여, 모두 e스포츠 산업의 활성화를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선수단의 의사가 결국 향배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양 사가 내건 조건이 비슷했지만 선수단의 희망을 받아들여 위메이드를 최종 인수대상자로 낙점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원종욱 감독대행과 이윤열 등 19명의 선수단은 이날 오전 “위메이드가 작은 기업이지만 게임단에 대한 열정과 투지가 앞서 위메이드에 인수되길 희망한다”는 지지 결의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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