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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호랑이 '맞대결'

최경주, 첫날 우즈와 동반 플레이… 안시현 국내 무대 두번째 V도전

이번 주에도 국내외에서 흥미로운 샷 대결이 펼쳐진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에서는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타이거 우즈(미국)와 맞대결을 벌이고, 국내에서는 미국 LPGA투어 신인왕을 확정 지은 안시현(20ㆍ코오롱엘로드)이 4개월 만에 국내 무대 두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최경주가 세계 최정상급 선수만 출전하는 ‘별들의 상금잔치’ 아메리칸익스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첫날 우즈와 격돌한다. 최경주와 우즈는 30일 오후10시 40분 아일랜드 토마스타운의 마운트줄리엣골프장(파72ㆍ7,112야드)에서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필 미켈슨(미국)과 1ㆍ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쳤던 최경주는 2년 연속 세계 최고수와 경기를 함께 치르며 높아진 위상을 재확인했다. 최경주는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즈와 대결한 적이 있었을 뿐 스트로크플레이대회에서 첫날 같은 조에 편성된 것은 최근 2년간 없었다. 오는 11월 국내에서 우즈와 함께 펼치는 스킨스 게임의 전초전인 셈이다. 최경주와 우즈의 첫날 경기에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동반한다. 우즈는 지난 6일 5년 넘게 지켜온 ‘황제’ 자리를 빼앗겼지만 지금까지 열린 4차례 대회에서 2002년과 지난해 등 3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와 각별한 인연을 과시하고 있다. 우즈는 ‘텃밭’에서 3연패를 달성, 29일 현재 세계랭킹 평균평점에서 12.02로 비제이 싱(피지ㆍ14.02)에 2포인트 뒤져 있는 열세를 만회할 계기를 마련한다는 각오다. 새 황제 싱이 허리케인 피해로 29일 급작스럽게 대회 출전을 포기했지만 세계랭킹 50위 이내를 비롯한 70명의 강호들만 출전해 우승상금 120만달러를 차지하기 위한 불꽃 튀는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허석호와 양용은도 일본투어 상금 2위와 3위 자격으로 당당히 초청장을 받아 세계 최고수들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2004 PAVV인비테이셔널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간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GC(파72ㆍ6,249야드)에서 열리는 2004 PAVV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원)은 올해 신설된 대회지만 초청 선수들의 화려한 면면과 시즌 상금왕을 향한 국내파의 우승 의지로 팬들의 관심이 여느 대회보다 뜨겁다. ‘해외파’의 대표주자는 올 시즌 미국 LPGA투어 신인왕을 확정지은 안시현. 지난 5월 MBC-XCANVAS여자오픈에서 국내 대회 첫 우승의 한을 풀었던 그는 4개월 만에 두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미국 무대에 진출 첫해를 6차례 ‘톱10’ 입상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하고 신인왕을 예약한 안시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고국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는 상금랭킹 7위에 올라 있는 신흥 강자이다. 2000년부터 3년간 ‘국내 1인자’ 자리를 지켰던 강수연(28ㆍ아스트라)도 모처럼 국내 대회에 출전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나탈리 걸비스(미국)는 벌써부터 남성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국내파’는 우승컵을 해외파에 내줄 수 없다며 배수진을 친다. 특히 상금왕과 신인왕 동시 석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송보배(18ㆍ슈페리어), 최근 국내 상금왕 2연패까지 사실상 포기하며 LPGA투어 퀼리파잉스쿨 예선에 참가해 10위로 최종전 티켓을 따낸 김주미(20ㆍ하이마트)는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은혜(22ㆍ용인대)와 전미정(22ㆍ테일러메이드), 김소희(22ㆍ빈폴골프)등도 우승컵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편 대회 주최측은 1일 열리는 1라운드에 김주미-송보배-스터플스, 안시현-강수연-걸비스를 한 조로 묶어 첫날부터 열띤 샷 대결과 패션 경쟁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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