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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쟁후 ‘안도랠리’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을 보인 삼성전자(05930)에 대해 국내외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ING베어링증권은 11일 이라크 전쟁 후 아시아 시장은 기술적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이며 특히 삼성전자는 주가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와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로 기술적인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ING베어링증권은 삼성전자는 대형주이면서 최근 들어 낙폭이 커 이라크 전쟁 후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면 `안도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 목표주가로 47만원을 제시했다. ING베어링은 이와 함께 LG마이크론ㆍ삼성SDI도 안도랠리를 보일 종목이라고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3만7,700원과 8만5,600원을 제시했다. ING베어링증권은 그러나 전세계 IT 산업의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기술주에 대한 `비중축소`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LG투자증권도 이날 자사주 취득과 소각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추가적인 자사주 취득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희진 LG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반면 올 들어 현재까지 발표한 자사주 취득 규모는 1조원 미만”이라며 “삼성전자의 현금보유 규모와 올해 EBITDA(감가상각 및 세전 영업이익)등을 감안 할 때 올해 중 추가적인 자사주 취득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1,000원(0.35%)오른 28만7,50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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