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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배당 챙겨 좋겠네"

작년 상장사 배당 38% 늘어 4조4,451억 챙겨<br>국민·외환·우리등 은행 배당급증으로



지난해 기업들의 경영악화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에게 지급된 현금배당액이 전년보다 38%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들이 지급한 전체 배당액도 1년 전보다 25%나 급증했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현금배당 결정을 공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배당총액은 8조5,540억원으로 전년(6조8,196억원)보다 25.43% 늘었다. 특히 외국인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4조4,451억원으로 배당액의 절반 이상(51.90%)이 외국인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전년(3조2,127억원)보다 38.36% 증가했다. 이 같은 외국인 배당 증가 현상은 지난해 은행들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면서 국민은행(1주당 3,650원), 하나금융지주(〃800원)이 배당규모를 크게 늘린데다 외환은행(〃1,000원)도 신규 배당을 실시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이들 3개사를 제외한 기업 전체의 배당액은 전년 대비 되레 1.67% 감소했다. 배당금 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도 역시 국민은행(1조2,278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은행은 전체 현금배당액의 82%(1조154억원)를 외국인에게 지급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가 8,205억원, 외환은행이 6,449억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해 배당 상위기업으로 꼽혔다. 또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8.49%를 기록한 동원산업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시장의 총배당금은 3,4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9% 늘어났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배당총액은 421억원으로 전년 대비 5.51% 증가했다. 코스닥 기업 가운데서는 에스에프에이가 62억원을 외국인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해 액수가 가장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서 현금배당 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아시아나항공으로 26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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