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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횡단보도 턱 '20㎝→1㎝'로 낮춘다

서울시가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 등 보행 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횡단보도 턱을 현행 20㎝에서 1㎝로 낮추고, 비가 오면 휠체어가 미끄러지기 일쑤인 폴리염화비닐(PVC) 재질의 점자블록을 콘크리트로 교체한다.

서울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블록 10계명 2단계 정책을 내놨다. 지난 2012년 4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보도블록 10계명 1단계를 발표한 이후 3년 만에 시행되는 이번 정책은 자유로운 이동이 어려운 '보행 약자'의 이동 편리성 강화와 도시 미관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횡단보도와 접한 모든 보도블록의 높이를 1㎝로 낮춰 휠체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장애인이나 어린아이 때문에 유모차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젊은 엄마들이 편리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비가 오면 미끄러지기 쉬워 위험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PVC 재질로 된 점자블록도 모두 콘크리트 계열로 교체한다.



기능적 측면에만 초점이 맞춰져온 보도블록과 보도 가로시설물의 디자인에도 변화를 준다. 시는 오는 2016년부터 가로수와 지하철 환기구, 버스정류장, 육교다리 등 보도 위에 설치되는 모든 가로시설물에 적용하기 위해 만든 관리지침인 '가로 설계 및 관리 매뉴얼'을 통해 모든 보도 가로시설물에 시설물 주변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이 담긴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고, 해외 주요 도시들이 사례를 벤치마킹해 시내 55만여개의 맨홀 뚜껑에도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디자인을 입힌다.

이밖에 보도블록 공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포장 전문기술 교육을 이수한 기능공의 공사 참여를 의무화하고, 향후 보도블록 설치와 관련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보도공사 장인 자격제도', 국가 공인 '블록포장 기능사'등 자격증 제도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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