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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선 D-4] 오차 범위 접전에 여야막판 총력전

"젊은 표심 잡아라" 여, 스타급 정치인들 거리로

"여 승리땐 면죄부" 야, 사전투표율 높이기 주력

새누리당의 김무성(오른쪽) 대표와 오신환(왼쪽) 서울 관악을 후보가 24일 서울 관악구 신림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열린 바자회를 찾아 물건을 산 뒤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오른쪽) 대표와 정환석(〃 두번째) 성남 중원 후보가 24일 경기 성남 은행동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연합뉴스

4·29 재보궐선거 판세가 '오차범위' 접전 양상을 띠면서 여야의 막판 총력전도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국회에서는 여야 간 '성완종 사면 비리' 의혹과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맞붙었고 현장에서는 '지역일꾼론'과 '정권심판론'의 구호가 대치 중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부터 시작된 사전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비교적 투표율이 낮은 젊은 유권자에 대한 투표 독려에 주력했다. 새누리당은 오신환 후보와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서울 관악을에 전력투구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등 당내 스타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서울 관악을 곳곳을 누비며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로 '1대다(多)' 구도 속에서 27년 만의 관악 승리를 점친 바 있다. 김 대표는 "개미처럼 구멍구멍 다 찾아다니는 '불개미' 유세를 펼치겠다"고 주장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무당층 지지자들이 야권으로 흡수되는 가운데 여권 취약층인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신림역 상가 일대를 돌며 표심을 흡수할 계획이다.

새정치연합도 서울 관악을과 성남 중원에 당 지도부를 총출동시키는 등 막판 뒤집기에 열을 올렸다. 문재인 대표는 관악을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세금폭탄 때문에 너무 먹고살기 힘드시거나 부정부패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제1야당에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에 승리를 안겨준다면 부정부패로 얼룩진 새누리당에 면죄부를 부여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새정치연합은 야권 지지층의 투표 참여율이 승패를 당락할 것으로 보고 사전투표 독려 행사를 진행했다. 문 대표는 "오늘과 내일 많은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해주시길 촉구한다"며 "투표가 경제를 살리고 지갑을 지킨다"고 읍소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불금우락(불金友樂)'이라는 구호로 관악 일대 식당과 주점을 찾아 직장 회식이나 술자리 등에서 선거유세를 하며 후보 개인 인지도와 투표율 제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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