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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한중 공동 베트남에 화전
입력1996-11-22 00:00:00
수정
1996.11.22 00:00:00
고진갑 기자
◎4억불 투자 100㎿급 일괄도급방식 건설/300㎿급 쾅난성화전 공동추진도 합의(주)쌍룡(대표 안종원)이 한국중공업과 공동으로 베트남 타이누엔시에 4억달러를 투자, 1백㎿급 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주)쌍용은 21일 베트남 하노이시 아미 게스트 하우스에서 안종원 사장과 박운서 한국중공업사장, 도안 키엔 베트남 석탄공사(비나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합작투자사를 설립키로 하는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서는 또 베트남 전력청이 발주하는 쾅난성 우웅비 지역에 건설될 예정인 3백㎿급 화력발전소 건설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타이누엔발전소는 하노이에서 약 80㎞ 떨어져 있으며 지난 66년 건설되어 20여년간 가동한 노후발전소로 앞으로 현재의 발전소를 허물고 이 자리에 1백㎿급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쌍용과 한국중공업은 이번 협력합의서에 따라 타이누엔발전소에 일괄도급방식으로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며 생산된 전력은 베트남전력청에 판매함으로써 운영수익도 얻을 수 있게 됐다.
쌍용과 한국중공업은 특히 베트남 발전소의 주원료인 석탄을 독점공급하는 비나콜사와 협력합의서를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2010년까지 약 1만㎿의 발전소가 건설될 베트남 발전설비시장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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