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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누적매출 2조원 돌파

연매출 2,700억·회원 4,300만명… 문화 콘텐츠로 독보적 실적<br>온라인게임 대작화 이끌어 서버·엔진 등 국내 IT기술력 동반상승


SetSectionName(); 리니지 누적매출 2조원 돌파 연매출 2,700억·회원 4,300만명… 문화 콘텐츠로 독보적 실적온라인게임 대작화 이끌어 서버·엔진 등 국내 IT기술력 동반상승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가 국내 온라인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누적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1ㆍ4분기까지 누적매출 1조8,988억원을 기록한 리니지 시리즈(리니지, 리니지2)는 2ㆍ4분기에 2조원을 넘어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 실적발표가 안된 상태지만 2ㆍ4분기에 리니지 시리즈의 누적매출이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게임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리니지 시리즈의 시작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온라인 게임이 산업으로 미처 자리를 잡기도 전에 나온 리니지는 출시 직후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이어오다 2001년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03년부터는 리니지와 별도로 리니지2가 가세하면서 2004년 이후 리니지 시리즈의 연 매출은 2,500억~2,700억원 사이를 오가고 있다. 전세계 27개국 4,300만명의 누적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리니지 시리즈의 누적매출 2조원 달성은 게임은 물론, 영화ㆍ만화 등 국내 문화 콘텐츠 상품을 통틀어 '미증유'의 기록이다. 문화 콘텐츠 분야는 물론 제조업 분야와 비교해봐도 눈길을 끈다. 2조원이란 액수는 팬택계열의 지난 해 총 매출(2조959억원)에 버금가며, 또 지난해 출시돼 현재까지 국내ㆍ외 시장에서 총 200만대 이상이 팔린 삼성전자 햅틱시리즈 풀터치폰의 누적매출보다도 많다. 더욱이 주요 게임업체의 영업이익률이 20% 이상으로, 국내 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보다 2배 이상 높은 상태다. 게임산업의 부가가치가 일반 제조업을 뛰어 넘는 셈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1년간 리니지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성공요인으로 게이머의 의견을 반영해 게임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엔씨소프트는 게임마스터(GM)들이 실시간으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 개발팀에 전달하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의견들은 약 6개월 주기로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에 반영돼 더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발전했다. 누적 대규모 업데이트 횟수만도 19차례에 이를 정도다. 리니지 시리즈가 거둔 성과는 산업적으로도 큰 의의를 갖는다. 리니지의 성공 이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대작화 경향이 나타났으며, 특히 120명의 개발자와 100억여원의 투자비용이 소요된 리니지2 이후 더 많은 개발자와 투자비용이 집중된 게임들이 나오고 있다. 또 발달하는 온라인게임의 질은 고사양 PC의 수요 증가를 불러오는 등 제반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전국의 PC방과 게이머들이 원활한 리니지2 플레이를 원하자 새로운 컴퓨터 및 그래픽 카드의 수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서버 기술력과 게임작동을 위한 엔진 등 국내 IT기술력도 동반 상승했음은 물론이다. 이런 리니지의 힘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리니지 서비스 1년 후 게임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게임종합지원센터(현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을 설립했고, 문화콘텐츠진흥원은 게임산업을 중요한 문화콘텐츠로 인식해 관할업무에 편입했다. 옛 정보통신부에서도 ETRI와 소프트웨어진흥원 등을 통해 온라인게임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서태건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본부장은 "리니지가 2조 달성이라는 역사를 쓴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현재 1억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게임이 4~5개인 점을 감안하면 리니지 이외도 이런 성과를 내는 게임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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