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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TV켜면인터넷정보가
입력2000-05-17 00:00:00
수정
2000.05.17 00:00:00
문성진 기자
MBC는 오는 1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2시30분(토 새벽 0시30분)에 「금요 사이버월드 웹투나잇」(이하 「웹투나잇」)를 방송한다. 봄철 개편으로 신설된 이 프로그램은 네티즌을 위한 인터넷 정보제공 프로그램. 「인터넷과 TV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포맷을 기본틀로 오락성도 가미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1월말과 2월초 두 차례에 걸쳐 파일럿(실험) 프로그램으로 방영된 바 있다.「웹투나잇」을 이끌 MC는 개그맨 김진수와 탤런트 박시은(사진). 신세대 네티즌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들은 금요일 심야를 알찬 인터넷 정보에 재치있는 말솜씨를 곁들여 유쾌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개그맨 전창걸, 웹캐스터 손은아, 탤런트 윤서정·김생민 등이 패널로, 유수호·듀크·문경훈·이은영·고주희·김한석·김보수 등이 리포터로 참여해 인터넷과 TV의 만남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준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인터넷 사용국가. 시청자들의 인터넷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가고 있다. 하지만 광속에 가까운 인터넷 확산속도를 TV 프로그램이 따라가지 못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웹투나잇」이 시도하는 인터넷과 TV의 만남, 정보와 오락의 융합은 뉴미디어시대에 발맞추려는 노력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웹투나잇」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존의 프로그램과 달리 TV가 인터넷의 바다에 풍덩 빠졌다는 거다. 한 주간 인터넷 뉴스를 전해주는 「웹투나잇 오늘」, 네티즌의 관심분야를 심층보도하는 「웹스페셜」, 인터넷 스타를 만나는 「웹피플」, 인터넷방송 하이라이트 모음 「인터넷 히트방송」 등 사이버 냄새가 물씬 풍긴다.
1부와 2부로 나눠 90분동안 방송하는 이 프로는 이 밖에 스타의 홈페이지를 만드는 「컴100홈」, 서바이벌게임 「리얼타임 100시간을 견뎌라」, 인터넷 동호회 탐방 「끼리끼리클럽」 등 다양한 코너로 꾸며진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5/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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