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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험 대규모 증자추진

◎“개방대비 담보력 확충·경쟁력 강화 내년 자본금규모 최소 천억이상으로”대한재보험(사장 홍문신)이 담보력 확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재보험 관계자는 30일 『보험시장 개방에 대비한 담보력 확충을 위해 대규모 증자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4백53억원에 불과한 자본금 규모를 최소 1천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대한재보험이 상장기업인만큼 보험당국외에 증권당국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재경원 등 관계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중 단계적인 증자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보험측은 특히 뮤니크리및 스위스리등 세계적인 재보험사들의 자본금규모가 평균 우리보다 10배이상 많다는 점을 지적, 시장개방에 앞서 재보험 경쟁력강화를 위해 대폭적인 증자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재보험의 또다른 관계자는 『증자를 실시할 경우 주당 2만원내외에서 시가발행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액면가 5천원은 자본금으로 흡수되고 나머지 1만5천원 상당은 잉여금으로 처리돼 담보력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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