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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높은벽'실감

US오픈'높은벽'실감이승만,송찬등 예선탈락..김성윤 본선행 힘들듯 한국 남자골퍼들이 미국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최종예선에서 줄줄이 탈락했다. 6일밤(한국시간) 미국 7개 코스에서 나눠 치러진 이 대회에서 최경주를 비롯해 청각 장애인 골퍼 이승만, 송아리-나리 자매의 오빠인 송찬, 재미교포 제이서, 제임스 오, 데이비드 오 등 한국국적 또는 한국계 골퍼들이 모두 탈락했다. 김성윤(18·안양신성고)은 비바람속에 경기가 중단돼 탈락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2라운드에서 크게 부진, 통과 가능성이 희미한 상태다. 뉴저지주 서미트의 커누브룩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예선전을 치른 김성윤은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본선 진출의 기대를 높였으나 비바람속에 치러진 2라운드에서는 샷 감각을 찾지 못한채 17번홀까지 5오버파로 부진해 20위권밖으로 처졌다. 김성윤은 7일 밤 경기가 속개되면 마지막홀 플레이를 하게 되며 버디를 기록할 경우 겨우 연장전 진출권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윤은 연장전에 진출하더라도 지난 1차 예선전때처럼 써든데스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고비를 맞게 된다. 한편 메릴랜드주 록빌의 우드먼트CC(파 71)에서 6오버파 148타를 쳐 탈락한 최경주는 이날 경기를 마친뒤 바로 뷰익클래식 대회장으로 이동했다. 총상금 300만달러가 걸린 뷰익클래식은 8일밤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CC(파71·6,722야드)에서 개막된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6/07 19:4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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