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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펀드 1억불 연내 조성

금융기관·연기금등 중심 사모 투자전문회사 형태 검토<br>해외진출 촉진위해 베트남에 '한국 비즈 타워' 건립키로


시중 유동성 자금을 해외 건설사업 확대에 활용하기 위해 해외건설 펀드가 1억달러 규모로 연내 첫 출시된다. 정부는 아울러 베트남 남부 최대도시 호찌민시에 국내 기업 및 현지 지원기관이 공동 입주할 한국 비즈니스타워를 건립하기로 하는 등 기업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27일 발표했다. ◇해외건설펀드 어떻게 되나=해외건설펀드는 지난해 출시된 유전개발펀드 등 다른 정책형 펀드와 유사하다. 상법상 합자회사로서 펀드는 해외건설 사업을 수행하는 프로젝트 법인(SPC)의 지분을 취득해 수익을 얻는다. 다만 공모형이 있는 자원개발펀드 등과 달리 해외건설펀드는 기업 인수합병(M&A) 등에만 허용되는 사모 투자전문회사 형태로 검토되고 있다. 따라서 거액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금융기관ㆍ연기금ㆍ보험사 등으로 투자자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 해외건설 사업이 대규모 자금조달을 필요로 하고 전문적인 프로젝트 계획 수립 및 이행 능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는 산업은행ㆍ해외건설협회 등과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실행방안을 준비 중이며 1억달러 가량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1차 투자대상으로 ▦나이지리아 복합화력발전소 및 파이프라인 건설사업(포스코건설, 30억달러 규모)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석탄화력발전소(한화건설, 4억달러 규모) 등 2개 사업을 선정,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데 상반기까지 이를 마무리해 하반기 펀드 설립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 투자자와 해외 투자가가 공동 출자하는 사모펀드를 해외에 설정하는 역외펀드 방식까지 고려하고 있지만 이 방식은 아직까지는 구체적 계획이 없다. ◇기업 해외진출 지원, 다른 방안 뭐가 있나=정부는 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현지에 한국기업 및 코트라(KOTRA) 등 공공 지원기관이 함께 입주할 ‘한국 타워’도 건립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로 최근 진출이 급격히 늘고 있는 베트남 호찌민시에 한국무역협회 주도로 한국 비즈니스 타워를 짓기로 했다. 해외 자원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설비투자 세액공제제도를 단순화해 기업이 쉽게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해나가기로 했으며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도 자원개발 전문기업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해외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금융기관이 좀더 쉽게 융자를 제공할 수 있도록 수출보험공사가 금융기관의 해외진출기업 융자금을 대상으로 ‘해외사업 금융보험’도 도입한다. 정부는 또 기업의 해외정보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코트라 내에 ‘글로벌 코리아’를 조직해 진출 대상국의 법률 및 시장ㆍ투자환경 등에 대한 무료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전문 상담기관을 안내해주는 ‘해외진출 콜센터’도 설치하기로 했다. 기업 해외진출에 관한 일괄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해외진출 통합포털사이트’도 오는 6월 말까지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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