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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T&T 3,000명 채용 "올 170∼180억弗 투자"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AT&T가 10일(현지시간) 올해 3,000명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11일 CNN머니가 보도했다. AT&T는 이와 함께 올해 170억~18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3분의 2는 무선망과 광대역망 확충에 사용된다. 또 3,000명의 일자리를 늘려 무선과 광대역망에 대한 고객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서비스 이용증가로 데이터 처리량이 매년 평균 50%씩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렌들 스티븐슨은 "광대역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들 경우 증가세가 더욱 가파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AT&T는 하지만 지난해 12월 발표한 1만2,000명 해고 작업은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T&T의 주가는 투자 계획 발표 소식으로 6% 올라 23.02달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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