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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펀드, 롯데칠성 최대주주로

해리스 12.58% 보유…태영 지분도 신규매입

미국계 펀드인 해리스어소시에이츠가 롯데칠성의 최대주주로 떠올랐다. 해리스어소시에이츠LP는 18일 자사와 오크마크펀드 등 3개 특별관계자가 롯데칠성 주식(보통주) 15만5,653주를 소유해 12.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보통주 기준으로 롯데제과 9.88%, 신격호 회장 9.74%, 롯데알미늄 8.87% 등을 감안할 때 해리스어소시에이츠는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소유주 별로는 헤리스어소시에츠 4만8,723주(3.94%), 오크마크인터내셔널펀드 8만3,400주(6.74%), 오크마크글로벌펀드 1만3,430주(1.08%), 해리스어소시에이츠인터내셔널밸류 1만100주(0.82%) 등이다. 이들은 지난 2003년 1월7일 롯데칠성이 57만700원일 때부터 매입을 시작해 10주부터 9,000여주까지 꾸준히 사들였고 일부 주식은 주당 40만~50만원의 매각차익을 남기기도 했다. 해리스 측은 보유목적과 관련해서는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밝혀 경영권 참여 등에는 관심이 없음을 내비쳤다. 롯데칠성 측에서도 경영권과는 무관한 투자목적으로 롯데 계열사와 오너지분을 포함할 경우 회사 측 지분은 52%에 달해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해리스어소시에이츠는 태영의 지분도 신규로 5.70%을 사들였다고 신고했고 이에 앞서 지투알 6.51%, 국순당 6.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해리스어소시에이츠인터내셔널밸류LP는 대주주가 미국 뉴욕주 교사 퇴직연금으로 의사결정은 역시 투자자문사인 해리스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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