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5일 이사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에 서승화(59) 구주지역본부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97년부터 10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조충환 사장은 부회장으로 추대됐다. 서 사장은 96년 한국타이어에 이사로 입사한 뒤 미국법인장ㆍ해외영업본부장ㆍ마케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구주지역본부장으로 일해왔다. 한국타이어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면서 서 사장을 글로벌 CEO 적임자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며 “서 사장은 그동안 수출과 해외영업을 총괄해왔고 헝가리 공장 건설을 진두지휘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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