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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적임자 없어 재공모

박해춘 전 이사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공모가 또다시 불발됐다. 국민연금공단의 한 관계자는 29일 “최근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9명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적합한 인물이 없어 조만간 재공고를 내고 다시 후보자 지원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9월11일 박 전 이사장이 물러난 뒤 10월6일까지 이사장 후보 지원을 받았으나 지원자가 부족해 10월16일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추가공모에서 변재진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총 9명의 후보가 지원했고 최근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ㆍ면접심사 등을 거쳤으나 새 이사장으로 적절한 인사가 없어 재공모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중순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던 이사장 선임이 늦어짐에 따라 공단의 이사장 공석 사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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