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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로드가 열린다] 패션·뷰티 등 고부가 토종 소비재 산업 글로벌 시장 새 주역으로 뜬다

구호·준지·아모레퍼시픽 등<br>美·유럽 종주국서 매출 쑥쑥

뉴욕 버그도프굿맨 백화점의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매장에서 현지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한류 로드가 열린다] 패션·뷰티 등 고부가 토종 소비재 산업 글로벌 시장 새 주역으로 뜬다
구호·준지·아모레퍼시픽 등美·유럽 종주국서 매출 쑥쑥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뉴욕 버그도프굿맨 백화점의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매장에서 현지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국내 패션ㆍ화장품기업들도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고부가가치 소비재산업의 새로운 글로벌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패션ㆍ뷰티산업 종주국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패션ㆍ뷰티산업의 세계화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 등 종주국으로 이미 턴어라운드한 상태다. 중국 시장의 내수화는 목표 달성에 거의 근접해 있다. 국내 1위 패션기업 이랜드는 중국 시장 점유율 2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올해 중국 패션 매출이 국내 패션 매출을 추월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패션 대기업들은 국내 디자이너와 공동으로 출시한 브랜드를 잇달아 구미권 패션 종주국에 선보이며 '패션 한류'의 주역이자 후원자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현지 유명 브랜드의 인수합병(M&A)에 잇달아 성공하며 달라진 국가 브랜드를 입증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는 지난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첫 패션쇼를 연 후 총 4번의 컬렉션을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이름값을 높여가고 있다. 디자이너 정욱준과 선보인 '준지'는 최근 '파리 컬렉션'에 열 번째로 참가, 호평을 받으며 프랑스ㆍ이탈리아ㆍ미국 등 해외 15개국에서 매년 3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FnC의 잡화 브랜드 '쿠론'은 올 3월 프랑스ㆍ이탈리아 등의 세계적 유통업체들이 비공개로 진행하는 '벵돔 럭셔리 트레이드쇼'에 초대되며 수출에 청신호를 켰다.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리즈'는 최근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남성복 전시회인 이탈리아 '피티'에 정식 참가, 해외 매출 확대의 토대를 닦기도 했다. 또 제일모직과 이랜드는 지난해 각각 이탈리아의 유명 잡화 브랜드인 콜롬보와 만다리나덕의 새 주인이 되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최대 화장품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은 중국ㆍ미국ㆍ프랑스를 3대 해외사업 축으로 삼아 오는 2015년까지 해외 매출을 29%로 확대할 계획이다. 2003년 '아모레퍼시픽'과 2010년 '설화수'를 뉴욕 버그도프굿맨백화점에 입점시키는 등 미국 최고급 백화점에서 2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향수 브랜드 '아닉구탈'을 인수, 10여년 전 인수한 '롤리타 렘피카'와 함께 글로벌 향수기업의 토대도 마련했다.

1990대 말 베트남 등지에서 국내 드라마 수출을 중개하는 마케팅을 전개하며 초창기 한류의 발판을 닦았던 LG생활건강도 최근 일본 1위 통신판매 화장품업체인 '간지 스테파니'를 인수하는 등 한국 뷰티 브랜드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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