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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표 식용유' 38년간 51억병 팔려

96년(왼쪽)과 올해 출시된 해표 식용유

사조해표의 '해표 식용유' 판매량이 51억병을 돌파했다. 9월1일로 창립 43주년을 맞는 사조해표는 지난 1971년 첫 선을 보인 해표 식용유가 출시 이후 38년간 약 51억병(500㎖ 기준)이 판매됐다고 31일 밝혔다. 해표 식용유의 누적 생산ㆍ판매량은 236만톤에 달하며 이는 대한민국 1가구당 1년에 약 8병씩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그 동안 판매된 식용유(가로 7㎝)를 한 줄로 세우면 지구(4만㎞)를 9바퀴 돌 수 있으며 국제 규격 수영장(2100㎥) 1,224개를 동시에 채울 수 있는 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조해표는 돼지기름 등 동물성 기름을 주로 사용하던 1970년대에 국내 최초의 대두유 브랜드인 '해표'를 출시했다. 이인우 사조해표 대표이사는 "2005년 2,00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4,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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