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버린, SK株 자회사에 분산
입력2003-12-24 00:00:00
수정
2003.12.24 00:00:00
김현수 기자
SK그룹과 지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소버린자산운용이 24일 1,527만주(12%)를 도이치증권 창구를 통해 자회사인 크레스트증권으로 넘겼다.
소버린측은 이에 대해 “이번 주식이동은 내부적 위험관리(Risk Management)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자회사인 크레스트증권은 SK㈜에 대한 지분 14.99%를 온전히 보유하고 있고 어떤 식으로도 전체지분을 감소시키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소버린은 이어 “향후에도 SK㈜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가 일부에서는 소버린측이 10% 이하로 지분율을 낮춰 출자총액제한 제도를 이용, SK 대주주의 의결권을 다시 묶으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이 날 SK계열사들은 장내에서 SK증권 창구를 82만주(210억원)를 사들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최태원 회장이 매각한 SKC 자금이 SK 매수 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8일 계열사 SKC 주식 168만5,949주(5.22%)를 주당 1만3,020원에 매각했다. 당시 매각금액은 219억5,106만원이었다.
또 이 날 장마감후 398만주의 SK자사주가 시간외 거래를 통해 은행으로 넘어갔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