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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자에 최고 1억 저리 융자

중진공 올부터 신규 특화자금 운용

20년간 와이어 스프링 제조업체 C사를 운영해온 K사장. 최근 주문 물량이 늘어나면서 인력을 비롯해 투자를 늘리기 위한 자금이 필요했던 그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소공인특화자금을 신청했다. 이번에 7,000만원을 지원받기까지 걸린 기간은 접수 이후 불과 열흘. K사장은 "부족한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받아 생산설비를 확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진공이 올해부터 신규로 운용하는 특화자금이 주목 받고 있다.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절실히 자금이 필요한 소공인과 청년들에게 '가뭄에 단비'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일고 있다.

24일 중진공에 따르면 올해 제조업 영위 소공인을 위한 소공인특화자금 450억원과 39세 이하 청년창업자를 위한 청년전용창업자금 1,300억원을 창업 활성화 및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운용할 계획이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의 경우 벌써 130개 업체가 신청해 117개가 컨설팅을 받고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고용창출 및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가능한 적극적으로 집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소공인특화자금의 대상은 상시 근로자 수 10인 미만의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공인이다. 1억원이내의 한도로 거치기간 2년을 포함해 5년 이내인 일반융자와 1년 이내의 단기회전융자로 나뉜다. 중고설비, 금형 등 생산설비구입비용 및 임차보증금 등의 시설자금이나 원부자재 구입, 기업경영에 소요되는 자금 등 운전자금에 사용할 수 있다.

중진공의 한 관계자는 "소공인은 서울 청계천과 영등포의 공구절삭업체 등 기반기술을 갖고 있지만 정체된 전통산업이 대부분"이라며 "집중적으로 지원과 동시에 필요하면 컨설팅이나 원 포인트 레슨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창업을 돕기 위해서는 올해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충북, 강원, 대구 등 전국 13개 중진공 지역본부에 청년창업센터를 신설하고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융자상환금 조정형 500억원, 민간금융 매칭형 800억원 등 모두 1,300억원 규모다. 지원대상은 39세 미만의 청년으로 예비창업자나 창업 3년 미만인 기업이면 가능하다. 업체당 5,000만원(제조업은 1억원)까지 연 3%이내 고정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융자기간은 거치기간 1년을 포함해 3년 이내다.

특히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청년창업센터를 통해 지원되는 만큼 자금과 연계해 교육, 멘토링 등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그간 개발, 창업, 사업화 등의 창업 프로세스 과정에서 연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융자상환금 조정 형태의 경우 정직한 실패자에 대해서는 상환금 감면을 통해 신용불량자 전락을 막아준다.

한편 중진공의 올해 전체 정책자금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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