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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달중 금리인상할듯

"마이너스 금리상황 장기화로 부담 커져"

중국 인민은행이 통화팽창 및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이르면 이달 안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마이너스 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는 데 따른 부담이 커져 금리인상의 불가피성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7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경제에 최근 17개월 연속 마이너스 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달 안에 올해 첫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궈신(國信)증권의 린쑹리(林松立) 거시경제 분석가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은 6월 CPI 발표시점을 전후해 금리인상을 단행, 마이너스 금리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물가 상승률을 밑도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 6개월을 포함할 경우 무려 23개월의 마이너스 금리 상황이 지속되게 된다. 웨이자닝(魏加寧) 국무원발전연구센터 거시경제부 부부장은 “이 같은 현상은 국내외적으로 매우 보기 드문 경우로 마이너스 금리는 자금시장을 왜곡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인민은행은 조속한 금리인상을 통해 정상적인 금리 수준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세후금리는 3.93%로 올해 평균 CPI가 7%가량 상승할 것으로 가정할 경우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연간 원금의 3%포인트가 넘는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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