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 정보 제공기관인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100대 도시의 지난달 집값은 ㎡당 평균 8,767 위안(157만원)으로 전 달보다 0.3% 하락했다. 100대 도시 중 72곳의 집값이 하락했고 27곳은 올랐으며 1곳은 변동이 없었다.
2월 집값 하락률은 전 달에 비해 0.12%포인트 확대됐으며 집값 하락 도시의 숫자도 12곳 늘었다. 17개 도시의 집값 하락률은 1%를 넘었다.
10대 도시의 2월 집값은 ㎡당 평균 1만5,516 위안(278만원)으로 전 달보다 0.31% 내려 하락폭이 0.17%포인트 커졌다. 10대 도시의 집값은 2개월 연속 모두 하락했다. 청두(成都)의 하락률이 1%를 넘어 가장 높았고 이어 베이징(北京)이 -0.61%, 선전ㆍ항저우(杭州)ㆍ광저우(廣州)ㆍ톈진(天津) -0.1~0.5%, 상하이(上海)ㆍ난징(南京) -0.1% 이내 등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지수연구원은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주택 판매난을 타개하기 위해 집값을 계속 내리고 있다면서 집값 하락폭이 갈수록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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