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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투시 X선검색기' 美 애리조나주 공항서 시험도입

프라이버시 침해논란 극복시 내년부터 확대

수년전 개발에 성공했으면서도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으로 도입이 지연돼온 알몸투시 X선 검색기(일명 백스캐터)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처음 시험 도입된다. 미 교통안전국은 2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서 “테러용의자들이 은밀한 신체 부위에 숨겨 기내로 반입하려는 폭발물과 여타 무기들을 탐지하기 위한 알몸투시 기술이 그간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으로 사장돼 왔지만 새로운 보완기술 개발로 미 연방정부의 새 검색시스템을 시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여행자들의 알몸이 훤히 드러나는 이 검색기는 그러나 처음부터 모든 여행객들에게 일률적으로 사용되는게 아니라 기존의 표준 금속물질 검색기 통과에 실패한 경우에만 2차적으로 사용된다. 또 그런 경우에도 당사자가 백스캐터를 통한 검색이나 옷 위로 몸을 더듬는 기존의 전통적 검색 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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