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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차 수십만대 한국등서 팔리는 셈"

김문수 경기도지사

“미국차 수십만 대가 이미 한국시장과 수출시장에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1일 미 대사관 초청으로 대사관저에서 이뤄진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양국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자동차 수출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를 언급하며 “자동차무역 이슈의 경우 GM이 GM대우의 지분을 72% 소유하고 있다. 이미 미국차 수십만 대가 한국시장과 수출시장에 팔려나가고 있는 셈”이라며 “미국 기업이 한국에 직접 투자해 얻는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는 “이 부분 또한 워싱턴에 보고되고 있다”며 “오바마 당선자도 큰 맥락을 이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지사는 스티븐스 대사와 만나 도내 미군기지를 조속히 평택으로 이전할 것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미군기지 평택 이전이 당초 약속됐던 오는 2012년보다 4년 늦어진 2016년에 완료될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미군기지가 42%를 차지하는 동두천의 경우 미 2사단 이전이 지연되면서 개발계획을 전혀 수립하지 못하고 있으며 평택 주민들은 미군 이전을 예상하고 미리 대출을 받은 상태여서 이자부담 때문에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늦어지더라도 이전시기라도 제대로 알면 그나마 나을 텐데 지금은 모든 것이 불확실해 아무 계획도 세울 수 없다”며 “기지 이전의 정확한 시기라도 알려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주민들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미국의 국방ㆍ외교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이 문제를 좀 더 명확하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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