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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서 반군 행정 수도 점령

대선 불복으로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코트디부아르에서 알라산 와타라 전 총리를 지지하는 반군이 동ㆍ서부 요충지를 장악한 데 이어 30일 행정수도인 야무수크로 시를 점령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대선 이후 혼란에 빠진 코트디부아르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이하게 됐다. 국제사회로부터 대선 당선자로 인정받은 와타라측 인사인 알리 쿨리발리 주프랑스 코트디부아르대사는 “공화군(반군)이 영토의 4분의 3을 차지했다”며 “내전 없이 이른 시일 안에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와타라 측은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의 대선결과 불복에서 촉발된 유혈사태를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중재가 실패하자 전날부터 그바그보 대통령이 머무르는 남쪽의 경제수도 아비장을 향해 진격을 시작했다. 29일에는 코코아콩 주요 생산지인 서부 달로아와 스와테스 등을 장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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