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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CDS 보상 의무 없다"

< CDS: 신용 부도 스와프 ><br>ISDA 성명… 국채 교환 협상 청신호

그리스가 발행한 국채에 대한 '보험' 성격을 띠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에 대해 판매자가 보상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국제스와프파생상품협회(ISDA)는 1일 성명을 내고 그리스 정부가 민간채권단과 진행하고 있는 국채손실부담(PSI) 협상이 CDS의 보상을 발동시키는 '신용이벤트(credit event)'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CDS란 채권을 매입한 투자자가 채권이 부도날 때에 대비해 들어두는 일종의 보험과 같은 파생상품이다. 예를 들어 A라는 투자자가 1,000만달러의 그리스 국채를 매입하고 B라는 금융기관에 10만달러의 보험금(CDS프리미엄)을 낼 경우 B는 장차 이 국채가 지급불능 상태에 처했을 때 A에게 1,000만달러를 물어줘야 한다.

문제의 핵심은 그리스의 PSI가 이러한 보험금을 물게 하는 '방아쇠' 역할을 하느냐 여부였다.



만일 ISDA가 이번 사건을 신용이벤트로 규정할 경우 총 보상금액은 32억5,000만달러에 달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또 다른 혼란 속으로 밀어넣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블룸버그는 "민간 채권단의 PSI 참여율이 이번 판결에 따라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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