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45포인트(0.18%) 오른 14,802.98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5포인트(0.06%) 상승한 1,656.40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와 S&P500 지수는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17.06포인트(0.46%) 빠진 3,677.78로 마감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다소 낮아진 20 아래에 머물렀다.
일단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차기 의장으로 비둘기파인 옐런 연준 부의장이 지명됐다는 소식은 호재로 작용했다. 옐런 지명자는 이날 “미국이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후퇴에서 벗어나고 경기 회복력을 강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며 양적완화 조치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하지만 셧다운 장기화와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대한 우려는 이날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연준이 이날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회의록도 증시에 약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FOMC 회의록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올해 안으로 양적완화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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