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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먹튀' 난타전 예고… 카드수수료 인하안 처리도

이달 국회 관전 포인트는<br>선거구 획정 논의 진통 클듯

정치권이 총선 모드로 돌입해 2월 임시국회에 의원들의 관심은 시들하지만 사실상 18대 마지막 국회여서 의미와 비중은 만만치 않다. 여야는 우선 2월 국회에서 하나금융그룹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과 관련해 '론스타의 먹튀'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또 선거구 획정과 석패율제 도입 여부 등 정치관계법 처리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새누리당(옛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 등은 6일 국회에서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를 열어 2월 국회 일정을 본격화했으며 오는 9일과 10일 각각 본회의를 열어 정치·외교·안보와 경제·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가 7일 관련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인데 관심은 정무위의 론스타 문제에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등 야권은 금융당국이 지난달 하나금융그룹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하고 론스타를 산업자본이 아니라고 판단한 데 대해 직무유기 등을 지적하며 거세게 따질 계획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등도 국회에 출석할 예정이어서 금융당국 수장들이 국회의 공격을 어떻게 방어할지도 관심사다. 정무위는 이어 8일 법안심사소위 등을 거쳐 2월 국회에서 카드수수료 인하 등을 담은 여전법 개정안을 여야가 합의, 처리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여야와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걸린 선거구 획정과 석패율제 및 국민참여경선, 모바일투표 도입 등과 관련한 공직선거법도 이번 국회에서 꼭 세부내용을 확정해야 하지만 논의에 진통을 겪고 있다. 아울러 여야는 미디어렙법, 디도스 특검 도입,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 등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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