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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황제 슈마허, “문제없다. 내년에도 달린다.”

은퇴 여론에 한마디…“2012년까지 계약 기간 채운다.”

“문제없다. 내년에도 계속 달릴 것이다.” ‘고개 숙인 황제’ 미하엘 슈마허(42ㆍ독일)가 주위의 은퇴 여론에 분명히 선을 그었다. 포뮬러 원(F1) 자동차경주대회의 메르세데스팀 소속인 슈마허는 8일(한국시간) 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이곳에 왔다. 메르세데스와의 계약은 3년으로, 내년까지다”라고 강조했다. 10일 열릴 예정인 2011시즌 F1 9라운드(전체 19라운드) 영국그랑프리 출전을 위해 실버스톤에 머물고 있는 슈마허는 “점점 발전하고 있음을 느낀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메르세데스팀과의 완벽한 호흡을 위해 여전히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1991년 데뷔해 2006년 ‘첫 번째’ 은퇴할 때까지 시즌 챔피언을 무려 7차례나 차지했던 슈마허는 그러나 지난해 페라리에서 메르세데스로 팀을 바꿔 복귀한 이후 그랑프리 3위 이내 입상이 한번도 없다. 올 시즌은 8차례 그랑프리를 끝낸 현재 승점 26점으로 10위(전체 25명)에 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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