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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주] 한진해운 (117930)

컨 운임 상승·물동량 증가 수혜

한진해운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이는 벌크와는 달리 컨테이너의 경우 공급과잉에 대한 압박이 적으며 특히 지난 2010년에 나타났던 글로벌 선사들의 에코스티밍(Eco Steaming)과 계선을 중심으로 한 공급량 조절 등 자구노력 및 공조체제로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하고 있다. 2010년 컨테이너 운임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물동량 증가와 2009년 집중적으로 나타났던 계선ㆍ 에코스티밍 등 공급 조정 노력으로 연초부터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2011년 운임 상승률은 2009년 최악의 시황을 바닥으로 회복기에 돌입했던 2010년 대비해서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상승 추세는 무난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글로벌 경기의 더블 딥 우려가 줄어든 가운데 중국이 9%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오는 2011년 하반기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여전히 견조한 수준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가 수반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운임회복 추세의 훼손을 막기 위해 선사들은 에코스티밍과 계선을 중심으로 공급량 조절 등 자구 수단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컨테이너 업계는 2월까지 전통적인 비수기 시즌 진입과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경기둔화로 물동량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최근 머스크가 ‘아시아~구주’ 노선 공급을 10% 감소시키고 그랜드얼라이언스(Grand alliance)가 2011년 3월까지 구주노선(Loop D)에서 1주1회를 2주1회로 감축 운항하는 등 공급 조정 현황이 컨테이너 업계의 수익 방어를 위한 공조체제를 재확인 시켜주는 긍정적 요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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