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버시바우 연일 對北 강경발언

“범죄정권” 이어 “군사적 위협국” 지적…<br>6자회담 악영향 우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가 대북 강경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북미간 감정의 골이 깊어질 경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장기간 ‘동면’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12일 “미국은 최선을 다해 북한을 포용하고 선의를 가지려 하고 있지만 북한이 군사적 위협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최로 열린 한미정책포럼에서 “북한은 100만 군사대국에 준 전체주의 국가인 데다 핵무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 경협사업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은 북한 경제와 체제 변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을 조정할 필요는 있다”며 “우리가 북한에 이전하는 기술이 북한의 군사력을 증강하는 데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선 지난 7일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을 “범죄정권”이라고 명명함으로써 적지않은 파장을 낳았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발이고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의 정신을 근본적으로 뒤집어 엎는 중대사태”라며 강력 반발한 바 있다. 마카오 금융제재를 둘러싼 북미간 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주한 미 대사의 이 같은 강경발언이 6자회담 분위기를 더욱 가라앉게 만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