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텐센트와 위메이드로부터 각각 720억 원과 200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텐센트와 위메이드는 주당 2만원에 각각 360만주와 100만주의 카카오 주식을 취득하게 됐다.
투자에 참여한 텐센트는 지난해 게임부문에서만 2조8,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중국 1위의 온라인 게임 업체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유명한 위메이드는 최근 모바일 게임 부문을 강화하며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사업에 대한 성장 가치가 이같은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본다”며 “향후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사업 협력과 모바일 게임 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카카오톡의 사용자 수는 4,400만명 이상이며 사진 서비스인 ‘카카오스토리’의 경우 출시 9일만에 다운로드 수 1,0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현재 카카오톡의 사용자는 4,400만 명이상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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