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3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2,949가구로 집계돼 전월(6만4,850가구)보다 1,910가구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이후 세 달 연속 감소세다.
수도권 미분양은 2만6,961가구로 전월보다 642가구가 줄었다. 인천 송도(231가구), 고양시 풍동(212가구) 일대 미분양이 소진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에서 총 1,040가구, 인천에서 123가구가 감소했다.
신규 미분양 물량이 많았던 지방도 기존 미분양 물량이 더 크게 줄면서 미분양 주택 재고가 3만5,988가구로 한달새 1,259가구 줄었다. 경남ㆍ광주시 등에서 신규 미분양분이 1,181가구 늘었지만 기존 미분양 물량을 소진시키면서 순감했다.
규모별로는 중대형 미분양 물량은 줄었지만 중소형 미분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의 경우 수도권 1만7,441가구, 지방 1만8,133가구 등 3만5,574가구로 전월 대비 2,958가구나 감소했다. 반면 85㎡이하 중소형은 같은기간 1,057가구 늘어 대조적이었다.
이밖에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의 경우 전월 대비 1,014가구 줄어든 3만438가구로 집계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