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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올해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지구의 환경을 보호한다'는 기업 미션의 구체적인 실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SK케미칼은 친환경 화학사업과 생명과학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내부 조직을 친환경 및 성장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 기존의 석유화학, 정밀화학, 생명과학 등 세 갈래 조직을 과감히 친환경 화학사업과 생명과학사업으로 확고히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SK케미칼은 지난해까지 사업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10년에 걸쳐 진행된 비주력사업 및 지방사업장, 해외사업장 등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을 마무리했으며 그 결과 SK케미칼은 지난해 탈섬유 사업구조를 완성했다. 아울러 친환경 소재와 백신사업을 비롯한 차세대 사업 육성에 집중하기 위한 전열을 정비했다. 2000년대 초부터 수행해온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와 재무건전성 개선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비주력사업과 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비율을 크게 낮춰 재무구조를 견실하게 다진 것.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최우량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더불어 재무구조의 안정화를 겸비해 SK케미칼은 미래를 위한 투자 태세를 갖췄다. 이와 동시에 SK케미칼은 신규사업의 성장 계획을 수립하고 기반을 조성했다. 우선 친환경 화학사업에서는 '친환경 소재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을 세우고 복합소재, 고기능소재, 바이오소재, 에너지소재의 4대 신성장 영역에서 성장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SK케미칼 신성장동력의 또 다른 축인 생명과학사업에서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겠다는 비전 실현을 위해 기존 제약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하고 이를 바탕으로 백신과 뉴(New)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SK케미칼은 신규 성장동력의 발굴과 실행을 위해 올해를 포함해 앞으로 수 천억원 단위의 투자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 성장동력의 사업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성공적인 투자 전략 실행으로 오는 2015년에 3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2년이 '인류 건강 증진과 지구환경 보호'라는 기업 비전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사업 측면에서 선택과 집중, 신속한 실행을 통해 최적의 재원을 투입해 최대의 성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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