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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리비 전 비서실장 사면

징역형 부문만 면제… 민주당 "신뢰 저버린 행위" 비난


조지 부시 대통령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 신분노출 사건인 ‘리크 게이트’ 조사과정에서 위증 혐의로 2년6개월 징역형을 선고 받은 루이스 리비(사진)전 미국 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사면권을 발동, 징역형을 면제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리비 전 비서실장에 대한 25만달러의 벌금 부과와 2년간의 보호 관찰형은 그대로 두었다. 미국 언론들은 2일(현지시간) 부시 미 대통령의 부분 사면권 발동으로 부시 행정부와 민주당 사이의 대립이 다시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지만 리비에 대한 징역형은 과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리비에 대한 선고 중 감옥에서 30개월을 복역한다는 부분만 감형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은 “불명예스럽고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성명에서 “대통령의 일부 사면은 정의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고 범죄를 묵인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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