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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회장과 아들 폭행 목격"

金회장과 아들 폭행 목격 경찰, 차남친구 진술 확보··· 수사 급물살 김승연회장 구속후 첫 소환전기봉 사용여부등 추궁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구속되면서 '보복폭행'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13일 사건 당일 현장에 있었던 김 회장 차남 친구 이모(22)씨로부터 "폭행 현장 세 곳에 모두 갔으며 청계산 등에서 김 회장과 아들이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복폭행 현장에 동행해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쥔 것으로 전해진 이씨는 수사 착수 이후 잠적했다가 이날 경찰에 자진출두했다. 권투선수 출신으로 조폭 동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청담동 G가라오케 사장 장모씨 등도 이날 경찰에 자진출두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또 김 회장을 구속 후 처음으로 소환해 사건 당시 전기봉을 사용하고 조폭을 동원했는지를 캐물었지만 부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피의자인 김 회장이 '직접 폭행하지 않았고 청계산에도 가지 않았다'는 기존 진술을 번복했기 때문에 한화 협력업체 D토건 김모 사장 등 사건 관련자들에게 재소환을 통보했다. 경찰은 또 피해자 측이 합의 대가로 한화 측에 돈을 요구했다는 '80억원 요구설' 등과 관련해 14일 피해자들을 불러 재조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폭력조직 동원 의혹과 관련해 범서방파 행동대장 오모(54ㆍ해외 도피)씨와 사건 당일 통화했던 조직원 김모씨 등 3명을 지난 12일 소환조사했다. 경찰은 오씨와 장씨, 김모 사장 등 3명이 사건 당일 김 회장 측 요구로 조직폭력배 등 수십여 명을 현장에 동원했다고 보고 이들의 휴대폰 통화내역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김 회장의 차남을 재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김모 비서실장 등 김 회장 측 관계자 가운데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대상이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장희곤 남대문경찰서 서장은 이날 "구속영장이 신병확보를 위해 준비된 것인 만큼 본격적인 수사는 지금부터"라며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될 수 있도록 (흉기 사용 등) 실질심사에서 김 회장이 인정하지 않았던 것부터 조사를 진행, 검찰 송치 전 경찰이 수사하는 기간을 되도록 넉넉히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5/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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