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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하루 만에 반등

하반기 중국시장 개척 본격화 전망

동원F&B가 중국시장 성장성이 부각된다는 평가에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동원F&B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2.98%(3,500원) 오른 1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도에 나섰던 기관과 외국인이 이날 동반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동원F&B의 중국 시장 개척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우창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동원 F&B는 지난 2월 중국 최대 식품 유통업체인 광명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중국 내 오프라인 참치캔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며 “하반기부터 광명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과 까르푸, 테스코 등 중국 내 대형마트에 광동식, 사천식, 오향식 등 3종의 참치캔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원F&B는 앞서 지난 2011년 상하이 동방CJ홈쇼핑을 통해 참치캔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우 연구원은 “현재 중국 참치캔 시장 규모는 500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안전한 먹거리 수요 증가로 성장세가 커지고 있다”며 “유통 채널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을 마련한 만큼 2018년까지 동원F&B의 중국 시장에 매출액은 5,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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