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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유가 2분기에 하락 가능성"
입력2005-04-04 10:29:03
수정
2005.04.04 10:29:03
지난 7분기 동안 오름세를 지속했던 국제 유가가 올2분기에는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4일 전망됐다.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 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분기의 뉴욕시장 유가는배럴당 평균 49.50달러로 1분기의 50.03달러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석유 재고량이 늘어나고, 중국의 석유 수요 증가세도 둔화돼 유가가 이처럼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올해 전체로는 이라크와 베네수엘라 등의 석유공급이 불안해 뉴욕시장유가가 배럴당 평균 47.90달러로 지난해의 41.47달러보다 15.5% 오르고,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지난해 평균 38.04달러에서 올해는 45.75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의 지난주 석유 재고는 7주째 연속 증가, 2002년 7월 12일 이후 가장 높은수준까지 늘어남으로써 재고 부족 우려를 덜었다.
또 지난해 11월 15.8%, 12월엔 10.5%에 달했던 중국의 석유제품 수요 증가율도올들어서는 1월 5.6%, 2월엔 3.3%로 크게 둔화돼 지난 1-2월 중국의 원유 수입이 13%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에 달하면서 중국 내 석유 수요가 조정기에 들어섰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면 30년만에 최고 수준의 산유량을 유지하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2분기 수출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재고 증가와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2분기에는 겨울철 난방유 수요가 줄어들고 여름 휴가철처럼 휘발유 소비가 많지도 않아 일반적으로 석유 수요가 감소하는게 보통이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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