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9월 22일 이후 2주간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가 9.3%나 하락하면서 코스피 하락세(3.1%)보다 가파른 조정을 보였다”며 “하지만 9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달보다 개선되기 시작했고 건설 기성 감소폭이 6월 이후 축소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건설 부문 지표의 추가 악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외 신규 수주는 이라크 등 일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부진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로 인해 올해와 내년의 매출이 감소할 정도는 아니며 국내 건설 수주가 이를 보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8월 미분양재고가 전달보다 12.7% 감소했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최고치 경신을 앞둔 상황이다.
윤 연구원은 “국내 주택시장의 모멘텀이 과거보다 길고 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며 “9.1 부동산 부양책과 9월 가을 이사철을 감안해 9월 미분양재고 변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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