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조선해양이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업체와 손잡고 해양 플랜트 분야에 대한 협력에 나선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달 30일 STX남산타워에서 홍경진 사장과 로이 올킹 KBR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플랜트 부문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STX조선은 KBR사와 오일 및 가스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공동입찰을 통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경진 STX조선 사장은 “에너지개발 시장이 회복되면서 해양플랜트의 발주도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며 “KBR사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계의 KBR은 오일 및 가스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되는 회사로, 이라크전쟁 후 재건 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만도 전 세계에서 40여 곳에 달할 정도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