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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하나·외환銀 연내합병 성공… 9월1일 통합은행 출범


[앵커]

지난 1년간 지리하게 이어졌던 하나금융과 외환노조의 통합논의가 마침내 합의돼 양행의 연내 통합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오늘 오전 금융위에 예비인가를 신청했으며, 통합법인 출범을 9월 중 완료할 계획입니다. 정훈규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가 오늘 오전 전격적으로 통합에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7월 조기통합 절차를 밟기 시작한 이후 1년 만입니다.

통합이 완료되면 하나-외환은행은 자산규모 290조원, 당기순이익 1조2,000억원, 지점수 945개, 직원수 1만5,700여명에 이르는 대형 은행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최근까지도 평행선을 달리던 양측이 합의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더이상 협상을 끌었다간 공멸할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지난주 김정태 회장이 직접 외환은행 노조와 대화에 나서면서 협상은 급진전됐습니다.

[인터뷰] 정신조 차장/ 하나은행 홍보팀

“하나금융지주와 외환노측은 어려운 금융환경과 외환은행의 경영상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고, 이런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는데 양측이 공감해서 오늘 오전 합의가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됐습니다.”

하나금융과 외환노조는 이번 합의를 통해 통합법인 출범은 10월1일까지 완료하고, 통합은행명은 ‘외환’이나 ‘KEB’를 포함키로 했습니다. 또 합병 후 2년간 인사운용 체계를 출신은행 별로 이원화해 운영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와함께 △인위적 구조조정 없음 △복리후생체계 유지 △전산통합전까지 양행간 직원 교차발령 없음 등 기존 사측이 제시한 ‘2.17’합의서 수정안이 대부분 합의서에 포함됐습니다.

통합 논의가 매듭지어짐에 따라 하나금융은 곧장 금융위에 합병 예비인가 신청에 나섰습니다.

향후 절차는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 승인을 얻은 후 주주총회와 금융위원회 본승인을 거쳐 통합법인이 출범하게 됩니다.

금융위도 통합인가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합병 예비인가는 통상 60일, 본인가는 30일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두 은행간 합병이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심사를 서두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금융도 이런 절차를 감안해 통합법인의 공식 출범 시기를 10월1일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 1월 예비인가 신청차 서류제출을 한 바 있고, 최대 걸림돌이었던 노사합의가 이뤄진 만큼 빠르면 하나금융은 기존 합병기일인 9월 1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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