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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잡아라" 필라델피아, 재계약에 적극

미국프로야구에서 중간 계투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박찬호(36ㆍ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박찬호가 내년에도 필리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자신했고 미국 언론은 박찬호가 연봉조정 신청으로 더 높은 몸값을 받아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구단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스토브리그 기간 필리스 구단의 전력 보강 방안을 점검하면서 박찬호와 스콧 에어 등 불펜의 주축 투수가 내년에도 필라델피아에서 뛸 것으로 예상했다. 루벤 아마로 주니어 필라델피아 단장은 박찬호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잔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재계약에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같은 날 '뉴욕 데일리 뉴스'는 월드시리즈에서 뛰어난 투구를 선보인 박찬호가 연봉조정 신청을 해야 한다고 분류하면서 필라델피아는 박찬호 같은 투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 10일 귀국 인터뷰에서 내년에 뛰고 싶은 팀으로 편안한 팀, 기왕이면 선발로 뛰면서 월드시리즈에 또 나갈 수 있는 팀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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